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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개천절 무슨 날? 역사와 의미 - GUHG

군웅할거 2022. 9. 27. 14:32

한국 5대 국경일 중 하나인 10월 3일 개천절 무슨 날인지, 그 역사와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 5대 국경일 : 개천절, 광복절, 제헌절, 3.1절, 한글날) 개천절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끝까지 읽어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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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의 유래

개천절은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건국한 것을 기념하는 건국절입니다. 고조선의 개천 문화를 이어받아 신라 고려 조선시대까지 개천절 행사를 국가와 민간에서 시행했습니다. 인천 마이산 태백산 백두산의 천재단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개천절은 나라의 가장 큰 축제의 날로 온 마을 사람들이 함께 제천 행사를 지낸 후 어울려 먹고 마시며 춤을 추고 놀았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에도 홍암 나철 선생님이 주도하여 민족정신을 이어가고자 행사를 이어 갔으니 그 유래가 깊고 의미가 뜻깊다 할 수 있습니다. 

 

옛날 아주 먼 옛날 환인이라는 임금님이 하늘을 다스렸고, 그 아들 환웅이 있었습니다. 환웅은 하늘 아래 땅을 보며 사람들과 함께 살고 싶어 했고, 이를 알아챈 환인은 아들 환웅에게 바람을 다스리는 신하와 수천 명의 신하를 동반해 인간 세계로 가게 하였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환웅은 태백산 아랫사람들을 다스렸고, 그곳은 살기 좋은 곳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곰과 호랑이가 환우에게 찾아와 사람이 되어 같이 살고 싶다 청하였고, 이 말을 들은 환웅이 쑥 한 줌과 마늘 20쪽을 주며 이것을 먹고 100일 동안 햇빛 없는 동굴에서 지내면 사람이 될 수 있다 일렀습니다. 그래서 곰과 호랑이는 동굴 안에서 잘 견디던 중 호랑이는 참지 못하고 뛰쳐나갔고, 곰만 100일을 버텨 아름다운 여자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 여인이 웅녀입니다. 

 

웅녀는 아이를 낳고 싶어 했기에 환웅이 웅녀를 아내로 맞아 임신을 하였습니다. 열 달 후 웅녀는 아이를 낳게 되었고 그가 바로 우리의 시초로 일컫는 단군입니다. 그런 단군이 세운 나라가 바로 고조선입니다. 고조선은 한민족이 세운 첫 나라이자 우리의 근원이 되는 국가입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정한 것이 10월 3일 개천절입니다.

 

 

근대의 개천절

 

 

1919년 4월 11일 임시정부가 수립되었습니다. 임시정부는 음력 10월 3일을 국경일로 제정하였으며, 1948년 법률이 제정되어 양력 10월 3일로 정해졌습니다. 이것이 현재의 개천절입니다. 개천절은 단군을 한결의 시조로 고조선을 한민족 최초의 국가로 보는 보편화된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정해졌습니다. 

 

또한 교육 이념을 홍익인간으로 채택하였습니다. 이렇게 개천절은 고조선의 정신을 이어받은 대한민국 건국의 의미로 사용하고 한민족의 탄생과 홍익 정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개천절의 유래와 그 이야기를 통해 고조선 시대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생활 모습을 유추해 볼 수 있고, 우리 민족이 언제 어디서 시작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홍익인간 정신은 여전히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는 가르침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개천절의 의미

 

 

개천절은 하늘이 열렸다는 뜻인데, 왜 하늘이 열렸다고 했을까요? 몇 가지 대표적인 해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하늘에서 우리의 민족이 시작되었다.

이는 한민족의 민족적 정통성을 의미합니다. 창세 신화나 건국 신화를 통해 보면, 하늘이 열렸다는 의미는 우리 한민족이 세상의 중심이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한민족만의 독자적인 문화를 형성한 국가의 정체성을 나타냅니다. 

 

2. 근원의 하늘

이는 개천절을 선포한 단국 시대의 세계관과 철학을 담은 말입니다. 하늘이 열렸다는 말은 우리의 뿌리가 하늘이며, 우리의 근원이 하늘이라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모두가 하늘에서 시작하였고 연결되어 있다는 한국 고유의 천지인 사상이 담겨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두가 하늘에서 시작한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홍익인간이라는 아름다운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3. 자신의 본성을 환하게 빛내다.

광명과 같은 뜻으로 감정과 생각에 가려져 어두워진 영혼이 깨어나 밝아진다는 의미입니다. 즉, 개천절은 자신의 영혼을 밝히는 축제였던 것입니다. 아둔했던 지난 시간을 뒤로하고 새로운 시대로의 발걸음을 내디딘 한민족의 얼이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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