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담벼락 빨간 시멘트 진드기 벌레, '다카라다니' 퇴치 방법 - GUHG

4월부터 6월 사이 옥상이나 담벼락을 자세히 보면 아주 작고 빨간 벌레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시멘트 진드기로 불리는 '다카라다니'입니다. 벌레의 크기가 작아 위협적이진 않습니다. 그러나 수가 많고 몸 전체가 빨간색이라 눈에 띄기 시작하면 굉장한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벌레입니다. 그래서 다카라다니의 습성과 퇴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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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주택 거주한 지 1년 정도 지났습니다. 옥상은 늘 쉼의 공간이었는데... (가정용 미니 캠핑 화로대 구매, 불멍 삼겹살 옥상 데이트) 최근 그 평온을 깨는 일이 생겼습니다. 옥상에 둔 작은 스티로폼 텃밭에 상추와 가지를 키우고 있었는데, 그 식물들 위로 꼬물꼬물 움직이는 물체를 발견한 것이었죠. 한 번 보고 인식하게 되니까 이 빨간 벌레가 화분만이 아니라 옥상 온 구석구석에 다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옥상에서 내려오는 난간과 벽에도 시멘트 진드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절망... +_+)

 

빨간 시멘트 진드기 '다카라다니' 퇴치하는 방법  

 

다카라다니는 습기에 약합니다. 그래서 1) 물을 뿌리거나 2) 잔류성이 있는 살충제를 뿌려두면 "일시적으로" 퇴치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제가 '일시적'을 강조한 이유가 있습니다. 조사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다카라다니의 번식력이 어마어마해서 일부 개체수를 줄일 수는 있지만 완전 퇴치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광범위하게 서식하고 있는 이 빨간 시멘트 벌레를 일시에 죽일 수 없기 때문에 일부 장소에서 없앤다고 하더라도 금방 다시 번식하여 주변으로 확산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장마철이 되면 습한 날씨와 비로 인해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든다고 합니다. 즉, 기다리는 것이 가장 큰 퇴치 방법입니다.... ㅜㅜ 

 

 

다카라다니의 습성과 주의해야 할 점

 

위에 언급한 것처럼 아쉽게도 다카라다니를 완전 퇴치할 순 없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다카라다니에 대해 연구한 결과 이 시멘트 진드기가 인체에 큰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일부 사람들의 경우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카라다니 습성]

 

• 1mm 정도의 크기, 온몸이 빨간색
• 주로 일본 해안가에 서식 > 급속도로 일본 전역으로 확산 > 한국 유입
• 햇빛을 좋아해 시멘트 벽, 난간, 옥상에 집중적으로 출현
• 활동성이 좋고 무리를 지어서 이동하며 번식력이 대단함
• 주로 꽃가루나 유기물의 염분을 먹고 생존
• 습기에 약함 > 장마철이 오면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어듦

 

[다카라다니 알레르기 반응]

 

• 고열, 발한 등 가벼운 감기 증상
• 알레르기 반응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4-6월에 원인 미상의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한다면 다카라다니 알레르기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면 즉시 가까운 병원에 진료를 받기를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빨간 진드기, 시멘트 벌레 등으로 불리며 사람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다카라다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4-6월의 계절적 특성에 따라 급격하게 늘어나는 습성을 가진 이 벌레로 인해 고민이 많은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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