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멸이란 품어 온 꿈이나 기대나 환상이 깨어질 때 느끼는 허무함이나 쓰라림을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인터넷에서는 지긋지긋하거나 진저리날 상황을 극단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환멸 나다'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그러나 환멸의 의미를 고려하면 '환멸 나다'보다는 '환멸 나다'가 더 적합해 보입니다. 왜냐하면 '환멸(이) 나다' 조사가 중간에 생략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단어로 볼 수 없어서 '나다'를 앞 말에 붙이지 말고 띄어 쓰는 것이 올바른 표기로 보입니다. 환멸 나다 환멸이란 무엇인가? 인생을 살면서 어느 시기, 삶의 어느 순간 모두 환멸을 경험합니다. 환멸 없는 삶이란 상상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무언가 믿거나 서로 신뢰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태어나 성인이 되기 전까지 우리는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