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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가격 왜 오를까? 신기한 경제의 연쇄 작용

군웅할거 2021. 12. 7. 10:30

우유가격 왜 올랐을까?

 

골치 아프고 재미없을 것 같은 경제학은 사실 굉장히 유쾌하며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그리고 역사는 반복된다. 경제의 연쇄 작용을 깨달으면 투자의 기회가 보인다. 그래서 시간 날 때마다 역사의 순간들을 기억해 두기 위해 이 글을 남긴다.

 

우유

 

미국 주택시장 거품이 터져 찾아온 2008년 미국발 경제위기, 우유 가격이 올랐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불리는 2008년 기억하시나요? 전 대학생이라 아주 체감할 수 없었지만, 사회 전반적인 우울함이 느껴졌던 시기라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근데 그 당시 미국에서는 우유 가격이 많이 올랐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경제의 연쇄 작용, 톱밥의 공급망 위기

2008년 미국 주택시장 버블이 꺼지면서 미국 주택시장은 전체적으로 둔화되고 침체되었습니다. 건설경기 둔화가 되니 주택 건설에 쓰이는 목재 사용량도 줄어들었고, 그에 따라 톱밥 생산량도 감소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톱밥 생산량 감소입니다. 

 

어느 한 산업의 위기는 생각지도 못한 다른 산업의 위기로 이어지곤 합니다. 과연 어떻게 우유 가격에 영향을 미쳤을까요?

 

톱밥

 

젖소 휴식의 필수품 : 톱밥!

우유 생산량은 젖소의 휴식과 큰 연관이 있습니다. 우유 생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젖소의 휴식이 필수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젖소가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는 톱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근데 아까 말씀드린 대로 미국 건설경기 둔화로 톱밥 생산량은 감소되었죠.

 

수요와 공급은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톱밥의 수요는 여전한데, 공급은 감소되었다? 그럼 가격은 어떻게 될까요? 모두의 예상처럼 톱밥 가격은 상승하게 됩니다. 톱밥 가격의 상승은 연쇄적으로 우유 가격의 상승을 이끌어 냈죠. 

 

위기를 기회로!

미국 주택시장 버블이 꺼지면서 미국 건설경기 둔화가 될 것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그에 따라 톱밥 생산량 감소가 우유 가격 상승까지 이어질 것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죠. 

 

이런 구조적 사고를 통해 기회를 잡는 것, 이것이 경제의 연쇄 작용을 활용한 투자의 기초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회는 정보가 불평등하게 제공되는 한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과정을 캐치할 수 있느냐 없느냐 차이겠죠. 역사를 통해 그런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함께 의견 교환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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